출처 : 코로나 이후의 세상 (말콤 글래드웰)
미국 석학들도 트럼프가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
어쩜 우리나라랑 이렇게 똑같냐.
말콤 글래드웰 왈,
어떤 위기에서 촉발되는
정치적 악영향을 숙고해 보려면
그 위기를 겪는 동안
정치권이 보이는 반응을 살펴봐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영국에는 처칠 수상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비범한 정치 지도자가 위기를 틈타서
공공 제도를 강화했던 건
순전히 운이 좋았던 겁니다.
그 결과 두 나라는 세계대전에서 벗어나서
국민 사이에 공공 제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새로 끌어냈습니다.
그때와는 반대로 공공 제도를 강화할
의향도, 지혜도, 능력도 없는
지도자가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맞으면
집단행동의 장점을 못믿는 국민과 함께
위기를 벗어나야 하겠지요.
여기에서 굳이 이름을 거명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누구 이야기인지 다들 아실 테니까요.
주요 국가가 이런 막대한 책임을 맡기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인물과 함께
심각한 위기에 빠졌던
유사 사례를 떠올려 보려고 해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네빌 체임벌린 조차도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물러났죠.
트럼프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서 훨씬 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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