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웃자 30

스벅에 출현한 미남

출처 : 인터넷 떠도는 글 언제였더라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었을 거임. 아무도 마스크를 안 썼었으니까. 강남 스벅에서 와이프를 기다리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쪼압 쪼압 빨고 있는데 대각선 방향에 아주 잘생긴 젊은이가 앉아 있었음. 모델인가 싶을 정도로 키도 커 보이고 얼굴도 작고... 내가 남잔데도 아 고놈 잘생겼다... 하면서 눈이 가더라. 나 말고도 주변에서 남녀 가릴 것 없이 슬쩍 슬쩍 그 남자를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음. 그런데 웬 예쁜 여자가 그 사람 앞에 와서 탁 앉는 거임. 맨 처음에 여친인가 싶었는데, 남자가 여자를 흘끗 보더니 낮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저 아세요?" 하더라. 그랬더니 여자가 "아니요, 제가 그 쪽에 좀 관심이 있어서요." 이러대? 그 순간 그 테이블은 더이상 평범한 테이블..

웃자웃자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