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서 다시 읽는 동화

(동화) 사랑을 위해 물불 안가린 사람의 최후 (feat. 이혼)

10줄 미만 2022. 3. 11. 11:35

나무꾼의 딸을 사랑한 사자가

몇번이고 나무꾼을 찾아가

딸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무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자님의 이빨과 발톱때문에

제 딸이 너무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이빨과 발톱을 가진 한

사자님에게 딸을 시집보낼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자는

자신의 이빨과 발톱을 모두 뽑아버린 후

다시 나무꾼에게 찾아갔습니다.

 

그걸 본 나무꾼은 어쩔 수 없이

사자와 딸을 결혼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과 사자가 숲을 지나가던 중

다른 무서운 짐승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빨과 발톱을 모두 없앤 사자는

더이상 자신과 부인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사자는 후회하며 말했습니다.

 

"내 이빨과 발톱을 소중히 여겼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