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긴장감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 (feat. 의사협회)

10줄 미만 2024. 4. 21. 10:54

 

어느 집단이든 긴장감이 있어야 발전한다.

긴장감이 없는 집단은 점점 썩게된다.

 

최고의 권력 집단인 정치인들도

선거라는 긴장감이 있어서

4년, 5년 주기로 그나마 정화된다.

 

대한민국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에는

부도 직전까지 갔다가 회생한 기업들이 많다.

 

엄청난 압박과 긴장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것이 세계 최고를 만든 원동력이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민족이다.


2000년 6월,

정부의 의약분업 계획 발표에

당시 의사협회는 난리가 났었다.

 

 

결국 정부는

의사들에게 독점적 처방권을 주고,

의대 정원도 줄여줬다.

그런데 그 결과가 지금 어떠한가.

 

그래서 정부는 24년만에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엔 전공의들이 난리가 났다.

 

과거 의대 선배들은

인턴, 레지던트 박봉 생활을 버티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됐는데,

자기들은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이러는걸까?

 

고생한만큼 보상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고생과 보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과거 이야기를 해보자.

 

2000년 이전 의약분업 이전에는

 

병원에 가기 귀찮은 사람들은

바로 약국에서 항생제 구매가 가능했고,

(소아과 오픈런 할 필요가 없었음 ㄷㄷㄷ)

 

반대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은

귀찮게 약국에 갈 필요없이

병원에서 바로 약까지 구매 가능했다.

 

즉, 의사와 약사의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의사와 약사가 경쟁 관계에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 의약분업이 그 경쟁관계를 없앴고,

현재 제약업계, 약사는 물론, 건물주까지

의사한테 굽신거리며 리베이트 중이다.

 

의사들이 개원하는 과정

출처 : 인터넷 떠돌아 다니는 글 의사 얼마 번다 더라~ 하는 얘기는 많지만 매번 말이 달라지는 이유가 뭔지 앎? 매출 통계 공개되거나, 상권분석 사이트에 의원 추정매출같은거 올라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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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놓고 보면 오히려 약사들이

의약분업에 훨씬 더 반대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당시에는 간호사도 병원에서 약 조제를 했다.

약사나 간호사나 별 차이가 없던 것이다.

 

약사들은 직업의 정체성을 위해서

의약분업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의약분업은 세계척인 추세였다.)

 

그런데 독점적 처방권을 받는 의사들은

도대체 왜 파업을 한 것일까?

 

병원에서 약을 팔지 못하면

수익이 떨어질까봐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 핑계대면서 

훨씬 더 큰 이익을 요구했던 것일까?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다르다.

 

모든 사회현상은 정규분포를 따르므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사도 있고

자기 밥그릇만 생각하는 의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규분포(통계)에서는 평균값이 중요하다.

의사들의 (애민정신 vs 탐욕)의 평균값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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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에

긴장감이 발생한다는 건

그 집단이 속한 국가의 발전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보자.

지금 의대를 다니는 학생들 중에서

원래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가고싶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의대를 간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의대 증원을 한다 그러고

의사를 돈에 환장한 놈들로 보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이 상황에

 

주변이 부추겨 의대를 선택한 사람들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의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실력이지만

코딩이 좋아 전산학과를 가고자 하는

고등학생은 향후 어떤 선택을 할까?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이

주변의 성화에 못이겨, 또는

의사는 무조건 부자가 된다는 착각에

모두 재수, 삼수해서 의대에 진학했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만약 의사라는 면허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주는 면허가 맞다면

나같아도 내 자식한테

무조건 의대에 진학해서 의사가 된 후에

코딩을 하든, 장사를 하든 해보라고 하겠다.

 

V3 백신을 만든 의사출신 안철수

토스를 만든 치과의사 출신 이승건

 

이런 사람들을 보면

아직까지 의사라는 직업은

든든한 보험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최근 

의사집단에 긴장감이 불어닥쳤다.

 

이러한 긴장감은

의대에 진학할 성적은 되지만

공대가 더 좋은 학생들이

주변의 성화에 못이겨 의대에 갈 확률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흐름이

대한민국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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