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중에 써먹으려고 적는글

토익 시험(리스닝)이 어려운 이유

10줄 미만 2023. 5. 28. 07:47

예전에는 어느 정도 공식(꼼수)이 있었다. 

예를 들면 의문사(who, where, when 등)가 나오면 

정답이 되는 문장의 주어는 해당 의문사에 대한 

대답(who는 이름, where는 장소)이 되는 식이었다.

 

다만,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의 개편 이후에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이런 경우가 별로 없고,

우회적인 대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다.

 

특히 모른다는 식의 대답은 거의 정답이다. 예를 들면

"이 업무 누가 맡기로 했지요?" 라는 질문에

"제가 회의를 할 때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음악회가 어디서 열리죠?"라는 질문에

"그거 토네이도 기상예보 때문에 취소됐어요."

같은 응답이 정답인 식이다.

 

특히 2016년 개편 이후에는 이런 경향이 심해졌으며,

따라서 의문사만 대충 들었다면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

 

2020년 이후로는 그 정도가 심해져서 응시자 사이에서는

사회부적응자 놀이아니겠냐는 농담까지 나오기도 한다.

 

학원강사들도 아예 모르겠다식 답변으로 들리면

생각없이 그거 찍으라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