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달에게 사람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지구는 참 아름다워. 사람들은 항상 열심히 일하고 있지. 나뭇잎은 초록색이라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 해의 이야기를 들은 달이 말하였습니다. "아니야, 나뭇잎은 은빛으로 빛나. 그리고 사람들은 늘 잠들어 있어." 달은 자기가 본 모습을 그대로 말하였습니다. 해는 달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늘 잠을 잔다고? 아니야,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움직여." 달도 마찬가지로 해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름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하하하. 너희는 자기가 본 모습만 말하는구나. 그래서 서로 자기의 말이 옳다고 하는 거야. 그러나 자기가 알지 못하는 세상도 있단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해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