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당첨 계약 전
1. 분양 당첨 발표 날 벌써 입주 예정자 카페가 다수 생김.
2. 회원수 많은 쪽에 당첨자들이 우르르 몰려 몸집이 커짐.
3. 카페에선 입주예정자 위임장 접수를 위한 봉사자 모집.
4. 이 분들이 3년간 입주 예정자 카페를 이끌 임원들이 됨.
분양 당첨 계약 후
1. 계약서 쓰고 나오니, 봉사자분들이 위임장 써달라고 함.
(기분좋게 써 드림. 이로써 그들은 대표성을 가지게 됨.)
2. 카페는 공식 입주자 카페로 셀프 등업 후 활동비 모금
3. 카페의 임원들은 시행사, 시공사들과 말을 섞게 되었고,
회원들은 1층씩 올라가는 아파트 사진을 보며 행복해 함
4. 카페 대표는 시공사로부터 OO를 받아냈다며 자랑
계약자들은 우리 대표님 "만세!" "최고!" 댓글을 달고...
입주 3달 전
1. 카페에서 본격 상업 활동 개시 (세무사 초빙, 공구 등)
2. 카페 대표가 시공사로부터 OO를 받아내야 한다 주장
입주 날부터
1. 카페 대표가 개인사업자로 신분 변경.
카페의 임원들은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 레이스 돌입.
2. 여론 전 승리로 인해 (입주자 대표회의)로 신분 변경.
(시공사로부터 OO를 받겠다 했던 약속은 흐지부지)
3. 관리소는 대표회의를 통해서만 계약 (관리소 장악)
4. 각종 이권 입찰 시행. 커뮤니티 운영, 시설 관리 등
5. 단지상가, 인테리어, 부동산 등 홍보비 이권사업 시작.
또, 이 시점에 자회사 격인 입주자 맘 카페 개설.
6. 일부 입주자들의 문제 제기에 무응답
7. 참다못한 일부 입주자들이 신설카페 개설, 맞대응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상황입니다.
창조 경제를 몸소 겪다보니.. 실망이 크고..
사람들의 영리함과 치밀함에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가는 바른길로 갈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 대한 댓글들
1.
그러면, 대안이 뭘까요?
다들 먹고살기 바쁘고, 내가 총대를 매긴 더 싫고..
근데 내아파트는 더 좋아졌음 좋겠고
전 차라리 대표하는 분께
당당하게 적당히 이권 챙겨먹으라고 하는게
더 클린하지 않을까 싶네요
2.
정말 이권이 된다면 수십명이 뛰어들어 경쟁하겠죠.
현실은 대부분 아파트단지가 단독후보도 겨우겨우 구해서
찬반투표하고 임원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요.
자기시간 쪼개서 하는데 입주민들중에서 꼭 감놔라배놔라
책임은 안지면서 뒤에서만 지적질하는사람도 부지기수고.
정말 꼰대같은 답변이긴 하지만
불만이시면 직접 해보시라는 말이 와닿네요
3.
그래서 직접 예비입주자카페 시절부터
직접 참여해서 활동을 경험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건설은 잘 모른다 할지라도 다수가 참여하시면
위와 같은 사례를 방지 할 수 있게되죠.
그리고 위와 같이 흘러가지 않는 단지도 많이 있습니다.
분양받은 건설관련자분들이 직접 나서기는 힘들지만,
뒤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경우도 많고,
순수하게 아파트를 위해 봉사하시는 입주민들도 계십니다.
직접 동대표가 되어서 입주자협의회에 참여하신다면
좀 더 살기좋은 아파트가 될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4.
작년에 청약 당첨됐습니다.
분양 당첨 계약 후 까지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더군요..
저도 게시글 내용 같은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
처음엔 색안경끼고 봤는데, 의외로 클린하게 흘러갑니다.
총대매고 나선 대표단 모두 오랫동안 준비해서 당첨된
다 같은 공공분양 당첨자 들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오히려 이권 관련 있는것들은 철저히 배제하더군요.
활동 초기부터 입주박람회도 없을거라고 못박더라고요.
본인들은 입대위 구성될때까지만 활동하겠다고 하고요.
회비도 세대별 3만원 가량 걷었는데
활동내역 지출내역 투명하게 공개하고 계시고,
본인들 생업도 있을텐데 시행사, 시공사, 지자체 관련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얻어낸것도 많아서
오히려 주민들은 입예협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5.
결국 정치랑 똑같아요.
관심 가지지 않으면 자기네 멋대로 하는거죠.
귀찮다고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가장 큰 재산인데 관심들을 안 가지죠.
그만큼 공부를 해야 하는데.. 관심도 없고 공부도 안하고..
집이 왜 그렇게 만들어지는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아파트라는게 공산품 같은 찍어내는 제품 같은건데..
나중엔 내 집인데 내 생각은 이게 맞는데라는 무논리로만 대응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저도 지금 아파트 입예회 활동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사건들이 많아서인지 의심하는 사람들 정말 많구요.
카페에 영업 활동 하는거 제지 했더니만
다른데서 돈 받은거 아니냐느니..ㅋㅋㅋ
초기에 그래도 위임장을 거둘수만 있다면 좋은 케이스지만
그 타이밍 놓치면 활동 거의 없다싶이 해서 큰 의미도 없고
다른분 댓글처럼 입주 시즌에나 영업적인 활동 있어서
그런걸로 관리비 줄이거나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의심하는 사람이 많고.. 별 그지 같은 꼴 많습니다.
보여주는 집이니 뭐니 온갖 영업하는 사람들이 날뛰다 보니
운영진에도 뭐라고 하구요.
그리고 정식 운영위가 되면 생각보다 감시 체계가 많은데,
이걸 아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관심도 없어요.
소규모 아파트라 그나마 이 정도인데..
큰 단지들은 엄청나게 분쟁 많고 목소리들도 서로 다르고
난리라고 하더라구요.
출처 : 인터넷 떠도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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