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사람들께 (feat. 갑질)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사람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본인이 학문에 뜻이 있으며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도
무리없이 수학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진학 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학벌 세탁을 위해서,
-당장 취업이 안되서,
-남들도 다 진학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라면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본인의 능력보다, 학벌보다
훨씬 좋은 명문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case by case 일테지만
보통 대학원생은 적은 월급을 받으며
교수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교수가 주는 학위를 받기위해
이 모든것을 감수하는 것이죠.

교수의 맘에 들지 않으면
학위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학위를 못받는 경우도 있고요.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전형적인 갑을 관계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종종 발생하죠.

여자 대학원생들이 성추행을 당하고
남자 대학원생들을 몸종처럼 부리고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교수 고발.신고하고 타 대학원에 진학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요?

명문대 교수가 처음보는 지방대 학생에게
"교수님의 연구실에 진학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정상적인 교수라면
학교의 정식 진학절차를 거치라고 알려주겠죠

비록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이지만
그 정성이 갸륵하니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정상적인 교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중에
본인의 학벌은 좋지 않으나
명문대 교수에게 진학 허가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위 내용을 꼭 명심하세요.


대학원생들이 전국의 교수를 평가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검색해보세요)

마녀 사냥으로 번질수도 있으나
절대적 을인 대학원생을 위한 사이트라
저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 말을 가슴깊이 새긴후 열심히 사세요.
언젠가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