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떠도는 글
엄마가 평소에도 와이프를 좀 미워하고,
갑자기 우리집에 찾아오고 그러는데
와이프도 보통 성격이 아니라서
따박따박 말대답 하는 편이야.
그러다가 엄마가 와이프한테
어른이 말하면 너는 듣는맛이 없다고 했고,
와이프는 말같은 말이어야 들어주죠.
그리고 앞으로 집에 불쑥 찾아오지 마세요.
저희 다 불편하고 딸도 싫어해요. 라고 대답함.
그러면서 몇마디 더 오가다가
엄마가 와이프 뺨을 때리면서
처갓댁 욕하면서 소리를 질렀고,
맞자마자 와이프가 옆의 청소 밀대로
달려드는 엄마를 풀스윙으로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서 넘어 뜨림.
엄마가 팔로 지탱하려다 팔목 부러짐
집안 홈캠에 찍혀 있고,
부모님은 이혼하라고 난리나고
와이프는 본가랑 의절 안하면 이혼하고
시부모 고소할거라면서 의절을 종용하고 있고,
어린 딸 둘은 당연히 와이프 편….
정획히 얘기하면 와이프 편이라기 보다는
가정에 분란을 가져오는
친조부모에 대한 불안증이 큼
죽고 싶다.
+) 새벽에 죽고싶어서 술마시고 쓴글에
댓글 너무 많아서 덧붙인다.
둘이 싸울 때 나는 집에 없었고,
엄마는 집에 찾아 오지 말라고 해도
막아지지가 않고
하고픈대로 해야 하는 사람이고
자식과 자아분리가 전혀 안되어 있어.
예를 들어 내가 서울대 나오고
와이프는 고대 나왔는데,
부모님은(전문대졸)
내아들이 서울대니
본인도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생각하며
와이프를 무시하고
지방거점국립대 나오셔서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하신 장인도 무시….
그리고 와이프 육아휴직 출산휴가 때
법령 알아오셔서 이날짜에 휴직 쓰고
저날짜에 저렇게 쓰고 해야
상여금 포함 급여를 가장 잘 타먹을 수 있다며
코치하고 싶어하고
본인이 코치한대로 잘 했는지 확인전화하고,
매년 와이프가 몇학년 몇반 담임이고
내신이 몇이여서
어느학교로 발령 나가는지 알아야 되고,
와이프 대학원도 당신이 애들도 가끔 봐주는데
왜 빨리 박사 학위 못받냐고
논문 주제 물어보고
너도 참 좋은 머리는 아니라며 한소리하는 성향.
와이프는 전문대 나온 노인네한테
이런 헛소리를 내가 왜들어야 되냐는 입장인데,
엄마한테 이걸 못하게 하면
하루 종일 나를 괴롭혀서
새벽에 네시간 통화한적 있음.
와이프가 뺨 맞고 눈이 돌아서
엄마를 때리고 엄마가 더 달려들자
배를 발로 차서 엄마가 뒤로 넘어지면서
손목이 부러져 아파 떼굴떼굴 구르니까
딸한테 할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할머니 데려가라고 하고
그대로 엄마를 내쫓아서
현관 밖에 두고 집문 잠금.
아빠가 엄마 업고 데려나가면서
현관문을 발로 차고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하고,
와이프는 꺼지라며 문 걸쇠로 다 걸어 잠그고 무시함.
집에 있던 딸 둘은 공황 오고,
홈캠 보면 그냥 아수라판 현세지옥임..
그 후 나는 아빠한테 맨날 전화와서
와이프에게 쌍욕하며 당장 이혼하거나
머리 박고 사과하라고 하고
엄마는 울면서 자기가 부모가 되서
그런말도 못하냐고 세상에 이런 패륜이 없다고
죽을거라고 하고,
와이프는 의절 아니면 이혼뿐이라며
“너네 엄마 아빠는 미친사람들이야.
더 패주지 못한게 한이야” 라도 하고 있음.
게다가 딸들한테도 잘하는건
아빠 닮아서 그런가 보다 하며 칭찬하다가,
애들이 우리 엄마, 아빠 피하면
지 애미 닮아서 그렇다며
또 와이프 욕하며
어차피 손주 따위 필요없다고 함.
그냥 내가 죽어야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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