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헤리티지 스파이시
사람마다 성향이 좀 다른데
유난히 함께하기 조금 힘든 사람들이 있음.
특히 가족이나 아랫사람들이 대하기 힘든
사람들이 가끔 있음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요구를 하기 수월한 사람들에게,
내가 뭔가 요구해도 되는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강하게 요구함
만약에
내가 코카콜라를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치면
우리는 보통 코카콜라를 사람들에게 권유함.
근데 근데 사람들은 나랑 같지 않아서
스프라이트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코카콜라를 먹으면서 느끼는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음.
즉, 코카콜라에 대한 판단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임. 근데 이런 사람들은
‘전 스프라이트가 더 좋더라고요’라고 말해도
자기가 생각하는 사고를 상대방도 동일하게
느끼기 바라는 욕구가 좀 강함.
그러니 콜라가 맛있다는 걸 계속 얘기하는 거지.
게다가 누군가가 코카콜라를 안좋아한다고
얘기하면 그걸 가지고 또
‘왜 코카콜라가 안좋다는 거지?’
‘왜 코카콜라가 맛이 없어?’
‘너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것만큼 맛있는 음료수가 또 어딨다고?’
라면서 갑자기 코카콜라의 맛에 대한
대결구도를 만들어 버리는거.
이런 상황들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은 그냥 그 사람이 뭘 주장해도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긍정의 표현만 하면서
대화를 회피함.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익숙해지면 이 사람은
‘아 내 생각이 옳구나. 역시 내가 맞아’라고
착각을 하며 살아가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됨.
사실, 상대방이 나와 다른 성향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식으로 판단하면서
다른 사고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사람들도 나만큼이나 합리적으로 살아간다
라는 걸 인정해 주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함.
특히 아이와 부모의 갈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패턴임.
갓난아기때부터 똥오줌 닦아주며
키워온 아이가 어느정도의 지적능력을 가진
한 인간으로 발달하고 성장했는지
부모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50먹은 아들한테 ‘우리아가’ ‘차조심하고’
뭐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임.
부모는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아이는 이미 성장해 버린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가 갈등하는 상황은 분명히 생김.
그때가 바로 사춘기.
아이는 이미 컸지만 부모는아직 애기인 줄 암.
#.지능의 영역
상대방도 나만큼 인지적인 능력이 있다.
라고 인정하는 건 어떻게 보면 지능의 영역임.
왜냐하면 그만큼 자기와 상대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니까.
상대방과 나를 둘 다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자기객관화 라고 함.
자기 주장을 계속 강요하는,
특히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기 힘든 위치의
사람들에게 계속 내 주장대로 ‘사고’하고
판단하기를 강요하는 사람들은
자기객관화가 덜 된 사람들임.
내 주장이 안 먹힐 수도 있다,
저 사람은 나와 다르기 때문에 저 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르다. 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내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
내가 무슨 얘기를 할 때
사람들이 진심으로 들어주는지,
아니면 아니면 그냥 건성건성 억지로 대답하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음.
근데 이런 사람들은 건성으로 대답한다고
또 화를 내고 진심으로 듣기를 강요함
강요가 들어가는 순간 진심은 사라짐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능력이고
내가 그들보다 뛰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염두해 두고 사는 것도 능력임.
신께서 나에게 상급자로서
단 한가지 뛰어난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어릴 때는 ‘리더쉽’이라고 얘기했을 거 같음.
하지만 지금 나에게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할 것 같음.
Let It Be.
내비둬 알아서 잘 하니까.
너보다 더 똑똑한 애들이니까.
리더쉽이 능력이라면
내비둬는 지혜임.
사람 걸러가며 시전해야 하는 스킬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리더쉽은
과정을 칭찬하고,
알아서 할 수 있도록 Let It Be. 하는거.
목표미끼만 제대로 던져준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알아서 파이팅이 생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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