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학원가에서 자녀를 키워야 하는 이유

출처 : 네눈박이

 

저는 20년째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오고 있으며,

15년째 작은 입시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다른 학업능력 차이를 갖고 있는것에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지난 20년간 수천명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만나서

깨닫게 된 몇가지 사실들을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
1. 학업능력 차이의 이유
똑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는데도

한번에 알아듣고 응용문제까지 푸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것에 대해 너무나 궁금해 했었고

많은 시간 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먼저 이러한 의문을 품고 

연구를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우리의 노력이 발전에 기여하는 퍼센테이지는

예체능이 약 20% 정도이고
공부가 그보다 못한 15% 내외였습니다. 

 

즉  음악, 미술, 운동보다 공부가

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못 하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공부를 못해서 너도 그런거야"

라고 말한다면

그보다 무책임한 말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업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첫번째가 양육자의 태도, 
두번째가 주위 환경이였으며

주위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이였습니다. 

학원가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곳에는 자녀의 학업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른곳보다 거주의 비용이 비싼곳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공부에 더 관심을 둔 학부모들

구축이 주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자녀의 학업에 더 관심을 둔 학부모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학원가 근처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공부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자녀에게 부모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느냐" 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딸에게 향하는 엄마의 잔소리는

딸의 첫 임신시기를 늦춰준다고까지 했습니다. 

부모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는지가 

10대 청소년들의 이른 임신까지 예방해 주는 것입니다. 
​

2. 가난한 동네와 부자 동네 
저는 소위 가난한 동네에서도 학원을 운영해 왔었고 
부자동네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가난한 학부모들을 만나온 경험과 

부자 학부모들을 만난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각각 어떻게 자랐고 

어떤 대학에 입학했으며 

지금 어떤 생활을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가난한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재능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자녀의 학업에 관심이 없습니다. 

공부를 못하면 못해서 관심이 없고 
공부를 잘하면 뒷바라지를 할 수가 없어서

관심이 없는 척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는데도 좋은 대학교를 갔다고 자위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부에 재능이 있는 그 학생은 

부모의 뒷받침만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훨씬 더 좋은 입시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먹고 살기에 바빠 자녀들을 방치하는

가난한 동네의 가장 큰 문제는 
학업에 대한 뒷받침의 부재가 아니라

부모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은 별개다라고 생각하는

가난한 부모들의 사고방식입니다. 

​내 자식이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주려는 학부모가

그 학생의 뒤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3.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으나 사업적으로 성공한 학부모들

 

아이들을 가르쳐오면서 가장 안타까운 학생들이

바로 위와 같은 부모를 둔 경우였습니다.

​자신은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지만, 돈이 많기때문에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할 마음이 없다는 학부모들

공부 무용론을 주장하며 
자식에게까지 공부 무용론을 주입하는 이들은

 

자식에게 무관심한 부모들보다

더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안전장치를 달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안전망 없이 외줄타기에 성공했다고
자식에게까지 안전장치를 제거한채 

사회에 나가 외줄을 타라고 떠밀어서는 안됩니다.

문제 많은 금쪽이 뒤에 항상 문제 있는 부모가 있듯이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 뒤에는
그럴수밖에 없는 부모들이 있었던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한 사람의 성공여부는
그 자식 세대까지 지나서야

진정한 평가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깨달은 부자들의 가장 좋은 투자였으며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투자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신의 자녀에게 

좋은 환경의 교육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참고사항

 

같이 읽으면 좋은글

https://under10.tistory.com/17

공부 잘하는 것은 선천적(유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