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카페 (원글이 삭제됨) 나는 대치동 강사이다. 한해 20~30명 정도의 학생들을 재외국민 특례로 서울대에 진학시켜 보면서 몇몇 아이들에게서는 "이런 아이가 서울대 가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남에게 지기 싫어서 공부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학생들 가운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 교육 현실에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친구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다 보면 내 공부 시간을 빼앗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우등생들은 점점 이기적이고 인간적으로 야박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내신 한 두 문제 틀리면 등수가 수십 등 내려가는 명문고에서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우등생을 찾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물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다 이기적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