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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 외치다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고 있는 아줌마의 글

10줄 미만 2024. 6. 5. 04:10

 

출처 : 인터넷 떠돌아 다니는 글

 

인기글에 항상있는 결혼과출산얘기...

주저리주저리 한마디 하고싶어서요

 

참고로 결혼전엔 비혼주의에

애도 정말 싫어하는사람이였어요

 

이런저런 연애실패후 

나이 먹고도 삶이 크게 바뀌지않고

그리예쁜편도,직장이 좋은편도,

집안이 여유있는편이 아니니

제 주제를 빨리 파악한것도 같아요 ㅋㅋㅋ

 

일찍 결혼해서 자녀셋낳고

아웅다웅 사는게 어릴적 꿈이였어요

 

20대초반엔 30대가되면

성공한멋진 여자의 모습일줄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나이든여자가 되가고있더라구요 ㅎㅎ

 

20대 후반 들어 수준에 맞는사람만나

생활 여유없이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불행한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그리사는 사람들보면서

속사정도 모르면서 끼리끼리만나

돈없이 지지리궁상으로 저러고 사는구나

비판적으로도 생각했고,

 

그 당시.....가장 공감갔던말이 

아이는 내 삶에 기생하는존재다..

이 말일 정도 였어요,,

 

그땐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20대초반 비슷하게시작한 친구들이

나와 다르게 더더 성공해나가는거 보면서..

서른이 되니 확 차이가 나더라구요

 

내 삶은 크게 달라지지않는데....

저들은 나와 다르게 성공해서

행복하게 사는구나..

 

그러면서 친구도 잘 안만나게되고..

그냥 눈뜨고 하루가 시작되니 사는

그런 삶을 살았어요

 

이 시기에 마음에 여유가 더 없고

자격지심에 못난감정들이

똘똘뭉쳤던것같아요

 

​그나마~ 결혼하면 나아질까..

싶던 생각마저 포기하고사니

결혼에 관해선 부정적 생각만 들었어요

 

나하나 책임지기 버거운데 누굴챙겨

괴로운것보다 외로운게 낫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ㅡ

 

정말 짝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연히

지금 신랑만나 애둘낳고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사는 중입니다ㅎㅎ

 

결혼한다 청첩장 돌릴때도 다들

보이스피싱이냐 말이 안된다

청첩장에 손 브이해서 인증샷찍어서 보내라

고 할정도롴ㅋㅋㅋㅋㅋㅋㅋ

비혼외치던 사람이였어요

 

그렇게 결혼 하고 난후에 

나의생각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아니였구나...! 

나의 비혼은 내가 선택한게아니라,

포기하면서 생긴 비혼주의였네..

 

어쩌면 나는 누구보다

가정이루며 살고싶었던 사람이였을지도... ”

를 가장 느끼게되었어요

 

그래서 주변 비혼친구들한테도

짝은언젠가 나타난다는데 

나는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를뿐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거나 늦고의 차이일뿐...!

혹시나 나중에 좋은 짝이 생기면

나처럼 생각이 바뀔수도 있어~

이정도의 얘기지

 

속속들이 그사람들 사정을 아는게 아니니,

내가 행복하다고해서 

결혼도 출산도 강요하지는않아요

 

간혹 글보면 결혼 왜 하냐 애 왜낳냐 

주변결혼한거보면 안하는게 답이다 등등..

 

해보지도않고 부정적인선동 

글보면 뭔가에 화가나있는듯한 느낌

사회탓 남탓 사람탓...

 

진짜 문제는 나일지도 몰라요

“잘난 비혼자”들은 대부분 능력있고

본인삶의 만족도가 진짜높아요.

비혼최고 만세 외치지도않구요 ㅎㅎ

 

조용히 잘들 우리주변에 섞여 살아가요 ㅎㅎㅎ

 

비혼친구중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좋은곳 비싼거사는거보면 부럽기도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저의 삶이랑 바꾸고싶지는않아요

 

그친구의 행복은 그렇게 채워지는거고

나의행복은 이렇게 채워지는거고

 

최근에 있었던 일중에,

신랑이랑 만두사서 집에서 쪄먹고있는데

그 만두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아이들 밥차려주고 저희는 만두먹으면서

우리잘샀다 진짜맛있다 그치그치 이러며 먹는데

 

문든 식랑이 

내가 널 안만났으면 지금 뭘하고있을까?

이러더라구요ㅎ

만두먹다 말고 갑자기..!?ㅋㅋㅋ 

 

신랑이 하는말이,

그냥 지금 너무 행복한순간인것같다고

애들이랑 너랑 이렇게 보고있으니

널 안만났더라면 이런걸 못느꼇을텐데 ..

라고 하는데 

 

아~ 이사람이랑 나랑 같은마음이구나

우리가 지금 값비싼 오마카세를 먹는것도 아니고..

대단히 크고값진걸 하는게 아닌데..

이런게 행복이구나~

잘살고있구나 느끼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뭐가 되었든 주체가 다를뿐

마음이 공허하게 결핍되지않는 선에서

각자의 행복을 채워가며 살아간다 생각하니

비혼이여도,이혼이여도,기혼이여도,

저는 그삶들을 존중하게되었어요

 

​ “혼자 살아도 잘~~ 사는 비혼”은

결혼과 출산을 재앙의 씨앗처럼 생각안하고, 

그냥 그들의삶 자체를 존중해요

결혼하고 안하고는 선택이니까 (+이혼도)

 

옛날 보릿고개시절처럼 얼굴한번보고

끌려가듯 결혼한게아니잖아요...ㅎㅎ

 

요즘사람들은 참 다들 똑똑하다 생각해요 

경험과 지식으로 적당선에서 서로 조건도 따지며

지금의 상대방을 만나 결혼이든 연애든

스스로가 선택해서 하는거잖아요 ㅎㅎ

 

​결론은)))))

결혼과 출산이 태어나서 겪는

가장 불행한 일인냥 그러지마세요

 

이런삶 저런삶 중에 하나일 뿐인거에요

 

여럿 감정들과 일들을 겪어보니,

인생에있어 그리 대단한것도

전부도 아니란말을 해주고싶어요

 

행복의 기준을 여자로,아내로,엄마로

나눠서 구분지을 필요가없어요.

이것들이 꼭 필수는아니에요

 

행복의 기준에 중심엔

“나” 

내가 있어야해요 

 

과연내가 “잘 사는 비혼” 으로써

커뮤니티에 쓰는 결혼과 출산글인지,

아니면 지금삶이 힘들어 무언가 포기하고

탓하고 싶고 관심받고싶어 쓰는글인지..

생각해보셨으면..

 

문득, 삶이 부정적이던 시절의 저를 보는것같아

주저리주저리 쓰게되었어요

 

삶이 힘들어지는 순간은 

다른이의 삶과 비교하는순간

부족한점이 더 부각되고

모자른부분이 더 부족해보이고..

그게 삶의 불행의 시작인것같아요

 

혹시 나의 정신적, 심리적 결핍이

어디서 오는건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본인의 공허한마음부터 채우셨으면...!!

다들 너무 젊고 이뻐요

마음도 정신도 건강하게사세요

 

인생 증말 짧아요 

늘 마음 벅차게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이러한 사람은 피해라 (feat. 김경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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