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예쁜 여자들의 삶은 이렇구나.

10줄 미만 2023. 5. 13. 11:52

 

출처 : 블라인드

 

어렸을때부터 반에 앉아있으면
선배들이 단체로 우루루 내려와서 구경하고 그랬엉


정문에서 기다리는 친구들도 좀 있었당
학교다닐땐 우리 지역 다른 학교에서도 

내 이름을 꽤 많이들 알았대

연예인 만날 일도 어렵지 않게 생긴당 

유명 아이돌 멤버, 축구선수랑도 사귀었구
DM으로 연예인들이 가끔 툭툭 연락도 와

그리구 어딜가든 미움을 받을때가 많아져서
애기땐 엄청 밝은 성격이구 

남사친들이랑 지내는 것도 좋아했는데 

그랬더니 욕이란 욕을 다 먹더라 

 

욕 안먹으려면 말 많이 안하구 

남자랑 친하게만 안지내면 괜찮다는걸 깨달아서 

성격도 많이 바뀌구 로보트처럼 말이 없어졌다 

그때부터는 여자 사람들도 나를 질투할 존재나 

꼴배기 싫은 존재로 생각 안 하는게 느껴져서 

예전보단 편하게 살고있다

많은 곳에서 시기질투를 받는다는걸 알고있지만
또 다른 곳에서 받는 사랑들도 많다보니 

내면에 자신감이 있어서 상처는 받아도 

생각보다 잘 무너지지는 않아
상처 받을 일도 내가 예뻐서 그런거야 하구 넘길 때가 많아 

그리고 그게 진짜일 거라고 믿고 넘겨버린다ㅋㅋㅋ

굉장히 재수없지…?

근데 상처 받는 일도 많고 

여자인 친구들한테 뒤에서 까내림 당하는 일도 많은데 

내 스스로한테 문제가 없을때가 실제루 많다 

나 착하구 잘해주거든 세상 누구 욕도 안하구 

힘든일 있다 그럼 다 들어주고 부탁도 잘 거절 못하고 

불의 못 참고 내꺼 다 퍼서 챙겨주고 

거의 자원봉사자 같이 헤헤헤 웃는 성격인데말야

근데 어디가면 쟤 웃는게 가식같다고 뒷땅까고 

왕따당하더라 나만 빼고 밥먹으러 가질 않나 

아르바이트 시작했을땐 레슬링선수같은 여자가 

매일 군기잡고 괴롭혀서 괴롭힘으로 그만뒀었당


진짜 친구라고 믿었던 어릴적 친구들은 모이면 

장난인듯 아닌듯 나를 대상으로 까내리고 잘 받아치지도 못하구 

직설적이지도 못하는 나를 두고 장난처럼 약올리면서 

그 자리를 즐기는게 보여서 정말 괴로웠당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나를 경계할 때, 

나한테 자격지심 느끼는게 느껴질 때, 

평생 친구하고 싶었던 친구가 질투를 못 이기고 

내 옆에서 영영 떠나갈 때

그때마다 내 스스로가 문제있다 생각하면 너무 힘들쟈나


근데 진짜 내가 예뻐서 그런거야 ~ 하는 생각으로 

혼자라도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게 다행이고 

감사하다 싶을 정도야. 한편으론 마냥 예뻐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한테 많은 사랑 받아서 

긍정적일 수가 있었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나한테 친절하니까 사람한테 말걸고 궁금한 건 알아내거나 

도전하는데에 전혀 겁이 없달까 그런건 장점이야


새벽에 마음이 헛헛해져서 자랑과 헛소리를 해보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