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사고의 전환으로 인생이 바뀐 지방대생

10줄 미만 2024. 10. 5. 08:07

 

출처 : 인터넷 떠도는 글

 

나는 비명문대생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원래는 대학조차 안갈려고 했지만

가족들의 설득에 결국 대학에 입학했다.

 

학과를 고를때도 별생각 없이

고등학교 과목중 제일 만만했던 생물을 골랐다.

대학가서도 놀았다.

 

심지어 시험 전날에도 술마시다가

술이 덜깬 상태로 시험보기도 했다.

 

1학년때 나의 학점은 2.6....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느낀 내 감정과

복학하기전 알바하면서 느낀점들로 인해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다. (사고의 전환)

 

1타 강사 연봉이 100억 넘는 이유 (feat. 현우진 - 사고의 전환)

엄청난 통찰력을 너무 쉽게 전달함그게 그들의 능력임. 부러움 (ㅜㅜ)   1타 강사 연봉이 수백억이라는뉴스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하셨나

under10.tistory.com

 

 

그러다가 3학년때 전공필수인

생화학에 빠져서 대학원을 결심한다.

 

국내 유명 교수님들께 전부 컨텍했고,

그 중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연락을 받았다.

 

전공 올A+에 영어성적 뉴탭스 398점이여서

교수님들이 어느정도 봐주신것 같다.


나는 운이 좋게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내가 관심있던 생화학과믄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니름 흥미있는 분야여서 열심히 했다.

 

우리 실험실에는 타대생이 나포함 3명이었고

나머지 7명은 자대생(서울대생)이었다.

 

심지어 타대생 2명도 인서울 대학이었다.

 

뭐라 딱 표현하기 힘들지만

은연중 나를 무시하는게 보였고, 왕따도 당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나는 사회성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았다.

그리고 비명문대생에 대한 한국사회의 분위기까지...

 

나는 모두에게 무시당했다.

다행이도 나는 이걸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지독하게 노력했다.

 

하루에 western blot 5판 6판씩 돌리고

교수님이 qPCR데이터 뽑아야한다고 해서

500개 가량 샘플을 1주일만에 전부 돌렸다.

 

주말엔 데이터정리와 논문을 읽어야 했다.

 

확실히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석사 3학기차엔 서울대생 석사후배 2명이 들어왔다.

 

이 후배들은 정말 착해서 그런지

나한테 와서 배우기 시작했다.

 

교수님도 나한테

석사 신입생 전담해서 알려주라고 했다.

 

실험을 무서운 속도로 하니 인정받기 시작했고

결과가 안나오면 안나온대로 나오면 나오는대로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분석해서 발표했다.

 

또는 새로운 사실이나 흥미로운 결과나

관련자료가 있으면 인용해서 공유하다보니

어느새 나랑 협업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나는 물론 그들의 속마음은 모른다.

어쩌면 속으론 나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만약 내가 서울대생이었어도 비슷하게 행동했을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비명문대 출신이라고 무시 받는것에 대해

그냥 손놓고 씩씩거리고만 있었다면

나는 도태되었을 것이다.

 

실력을 보여준 이상

어느 누구도 노골적으로 나를 무시하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하자.

 

 

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

현우진이 그랬다.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보니 나도 사고의 전환을 해본적 있다. 미로 3D 큐브 처음엔 윗면을 보고 게임을 했는데중력때문에 구슬이 떨어져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under10.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