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협동하게 또는 싸우게 만드는 법

 

설득의 심리학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 - 화술/협상/회의 | 쿠팡

 

출처 : 설득의 심리학

 

사람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아이들 숙소인 오두막을 둘로 분리하기만 해도

‘우리 vs 저들’이라는 감정을 자극할 수 있었고,

각 팀명을 짓게 하자 경쟁의식은 더 격화됐다.

 

각 팀은 상대의 능력과 성과를 깎아내리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러 경쟁적인 활동을 도입하자,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적대적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줄다리기, 달리기 시합에서 서로 욕설을 하며 대립했고,

경쟁하는 동안 상대팀을 ‘사기꾼’, ‘왕재수’ 등으로 불렀다.

 

나중에는 서로의 오두막을 습격하고,

위협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난투극이 일상화됐다. 

 

그저 집단을 나누기만 해도 자연스레 적대감이 쌓이고

경쟁을 시키면 집단 간에 미움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또 분양vs임대 주민갈등…이번엔 "임대동 앞으로 통행말라" 시끌

 

 

 

연구진은 이렇게 갈등이 심화된 상태에서 

두 팀이 경쟁을 하면 둘 다 손해를 보고,

협동을 하면 둘 다 이익을 보는 상황을 마련했다.

 

음식을 구하러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대형 트럭을 일부러 도랑에 빠트렸는데,

한 팀만의 힘으로는 꺼낼 수 없는 크기였다.

 

그걸 본 양팀은

힘을 모아 트럭을 밀고 당겨 도로 위에 올려놓았다.

 

멀리 있는 물탱크에서 파이프로 공급하는

캠프 급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공통의 위기에 직면한 양 팀은

협력을 통해 단 하루 만에 급수 문제를 해결했다.

 

재미있는 영화를 빌려볼 기회가 왔는데

캠프 측에서 대여 비용을 대주지 못하겠으니

참가자들이 협력해 비용을 마련해보라고 했다.

 

양 팀의 돈을 모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알게된 그들은 

다같이 돈을 모아 영화를 빌린 후

다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성공을 거두자

두 집단 사이의 거리가 서서히 좁혀졌다.

 

오래지 않아 말싸움이 잦아들고,

줄을 설 때마다 벌어지던 몸싸움도 멈췄으며,

식당에서도 다른 집단 소년들과 섞어 앉기 시작했다.

 

더욱이 친한 친구 이름을 적으라고 하자

전에는 자기 집단 소년들의 이름만 적던 아이들이

다른 집단 소년들의 이름도 적기 시작했다.

 

 

랍비 하임(Rabbi Haim)의 천국과 지옥의 정의

 

배고픈 사람으로 가득한 호화로운 파티장에서

사람들의 두 팔이 깁스로 고정되어 있어

팔꿈치를 굽혀 입으로 음식을 넣을 수 없다. 

 

지옥 : 자기 혼자 먹으려고 낑낑 대지만 불가능

천국 : 각자 상대방에게 떠먹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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