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멍청한 부모가 자녀를 바보로 만든다.

10줄 미만 2024. 9. 14. 06:07

출처 : 인터넷 떠도는 글

 

나도 의사지만 (지방대 출신 의사다)

의사중에 사회성 떨어지는 애들 참 많이 본다.

 

오직 공부만 하고 그걸로만 보상받아서 그런지

세상엔 공부로 이룰 수 없다는게 많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바보들이 참 많다.

 

멍청한 부모가 자녀를 바보로 만든 것이지

 

 

‘여친 살인’ 의대생 母 “아들, 의대 졸업 막힐까봐 공포 휩싸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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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사업, 우정, 존경받는 것 모두

공부 잘하는 순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각각 별개의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이를 인정 못함

 

그래서

공무 못하는데 잘생겨서 인기많은 사람,

지방의대 나왔는데 돈 잘버는 사람,

의전원으로 의사된 사람 등을 보면

부당하다고 느끼는 의사들이 많음

 

모든 의사가 그러는건 아닌데

이상한 애들이 정상인보다 훨씬 많음

정규분포 평균값이 한쪽으로 쏠려있음

 

모든 사회 현상은 통계에 기반한다. (feat. 정규분포)

대부분의 사회현상은 정규분포를 따른다. 어떤 것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값이 100 이라는 평균값이 나왔을때 수천만명의 개개인이 행동하는 값은 99.9, 99.8, 100.1 100.2, 이렇게 미세한 차이로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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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떨어지는 서울대 의대생의 글

 

인간이란건 하나를 가지면 

하나가 더 가지고싶은건가보다.

고3땐 내가 서울의대 올 줄은 몰랐음.

끽해야 지방의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재고 있었지.

내신도 고3 가면서 개판이었고

모의고사도 조지고 씨발 씨발거리면서 고3 다녔음.

수시는 인서울 의대 다 질렀는데 

정작 서울대 지균 고대 학추도 못받는 등수였음

카이스트는 내가 안간다고 했고.

근데 수능 다음날부터 확 인생이 바뀌었다.

나는 사실 수능 조진줄 알고 졸라 침울해 있었음.

같은 교실에서 어떤 애가 어떤 장수생? 인지 보고

형, 형 여기 왜 또 왔냐고 그러는거 보고

아 시발 저게 내 미래구나.. 하면서 퍼질러 잤다.

담날 아침 기분은 좆같은데 학교에서 불러서 갔음. 

가니까 교무실에서 부름. 선생들이 점수 부르라나?

그래서 뭐 채점 했지... ㅋㅋ 

그때 친구랑 답 갈린게 수학에 두갠가 있고 해서 

이걸로 저기 어디 땅끝 지잡의는 가나? 이러고 있었다.

근데 다맞음 ^오^

언수외 채점하는데, 내가 언어 외국어는 워낙 잘해서 

걍 음... 음 이러면서 채점하다가, 

수학 다 맞으니까 갑자기 시발 이 소리가 딱 나오더라.

옆에 선생이 야, 너 왜그래? 그러니까 

선생님.언수외 다맞았습니닼ㅋㅋ 이러고 과탐 채점함

시발 그러고 과탐 채점하는데 원과목은 다맞음ㅋㅋㅋ

그땐 긴장이 확 풀려서 

야.. 이거 나 만점받는거 아니냨ㅋㅋ 쪼개고 있었음.

그러다가 마지막 과목의 마지막 장에서 틀려서

시발 만점은 나가리됐지만....

어쨌든.
아직도 시발 졸라 생생하다...

그땐 존나 기뻤다. 

아마 내 인생에서 제일 기쁜 순간중에 하나일거같다. 

그래놓고도 쫄려서 피씨방 맨 구석자리에서 

서울대 합격 확인하고 학교로 바로 달려가서 

플래카드 걸어달라고 요구한거까지 기억난다.

시발 그때 교감한테 가군 다군 원서비 달라고 하니까

(다군은 솔까 학교에서 쓰래서 씀) 

교감이 진짜 주더랔ㅋㅋ 

대신 나머지 반은 교장한테 받으라나...
그래서 교장한테 가서 받음 ㅇㅇ

근데 지금은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다.

와서 경쟁하는것도 힘들고...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시발 이 미친새끼들은 노는 척은 다 하고 

연막은 씨발 졸라 치면서 

언제 또 이렇게 공부를 다시 하냐? 신기한 새끼들....

여친이 없어서 그런가. 걍, 사는게 졸라 엿같다.

사랑하기도 힘들고, 사랑받기도 어렵고. 

사는게 힘들고, 그렇다고 가족이 행복한것도 아니고. 

내 꿈같은거, 내가 하고싶던건 다시 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때려쳐야 하고.

진짜 좋아하는 여자애 하나가 있다.
근데 나는 얘랑 급이 안됨.

뭐 잘생긴 서울의대 출신 인기과 전문의? 정도면

쟤한테 비벼 볼수는 있겠다.

선배들이 안 낚아채간게 신기한 앤데...

예쁘고, 착하고, 쟤 취미생활하는것도 멋있다. 

심지어 집안도 좋아.

내가 20 몇년동안 누굴 좋아해본적도 없는데,

걔 하나는 확실히 이게 맞는것같다

근데 나는 그럴 자신이 없다. 

성적때문에 자신감이 확 떨어져서 그런가. 

어차피 난 미남도 아니지만. 

가끔 수업시간에 멍때리다가 걔랑 사는건 어떨까. 

이런 망상도 하게 되고. 시발ㅋㅋㅋ 

정작 떡주는 사람은 그럴 생각도 없는데 그치?

씨발 흙수저 인생 ㅋㅋ...

걔네 집 집값이 우리집 5배쯤은 되는것같더라. 썅

울 아버지는 맨날 자수성가 자수성가 하더니 

결국 그 '성가'는 끽해야 자식 하나 남겨두고 

폭삭 주저앉았지 ㅋㅋ 

그러면서 나한테는 왜 노력을 하지 않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한방 쏘아붙이려다 말았다. 

아버지 백발이 참 시발 눈물이 나더라. 

 

아버지는 그렇게 노력해서 그 꼴이 났습니까? 

이러면 아버지가 와장창 무너질 것 같았다. 

그리고 차마 내가 그걸 볼 수 있을것같지도 않고

그래서 또 딴데로 눈을 돌려보면 혼테크가 있다. 

병원장 딸 낚아채든 재력가 데릴사위든 해서 

돈 땡겨놓고 떵떵대고 살고 싶다.

근데 그럼 뭐하나, 남한테 무시는 안 받을지언정 

내가 얻고싶은 것 하나 얻을수가 없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눈만 높아져버린 흙수저 새끼는

알량한 자존심이냐 어차피 얻지도 못할 꿈이냐

이거 사이에서 갈등해야 하겠지 ㅋㅋㅋ

노력, 그거 한다고 행복해지나?

난 서울대 들어온 이후로 행복했던 건

예과 2학년의 가을에 하늘은 맑은데,

셔틀 기다리다가 총잔 저편 대학 깃발 펄럭이던 그때


시발ㅋㅋㅋ 시발 참 좆같다. 

얼마나 노력하면 남들 다 짓밟고 가서 

내가 원하는거 다 얻어낼 수 있냐? 

그 전에 죽어 나자빠질것같다.

난 평생 내 머리 믿고 난 잘나갈 수 있을것같았는데 

그게 좆도 아니야 시발. 

전국에서 제일 머리가 좋아? 그러면 뭐해, 

머리 좋다고 그 순서대로 돈 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내가 그렇게까진 머리가 좋지도 않고.

급식충들 서열질하는거보면 참 그래도 재미있다. 

아... 그러면 니들이 참 즐겁고 행복할것같나? 

아니더라. 진짜. 정말 아니더라.

어머니가 걱정하시긴 하더라. 

내가 요새 코를 심하게 골길래 

옆에 앉아있다가 보니까 내가 잠꼬대를 하더란다. 

뭔 소릴 하나 보니까 자살하고싶다고 그랬다네

다음날 어머니가 날 보고 펑펑 우시더라.

우린 너밖에 없다고, 자식새끼 하나 서울대 보내놓고,

그거 희망으로 사시는 분한테 내가 못할 짓을 했나.

80 넘어서까지 할 수 있는 내과 해서,

서울대 교수도 하고, 결혼식은 꼭 서울대에서 하고,

그냥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어차피 너는 그런거 얻을 재간도 없으니

제발 그냥 가늘고 길게만 살아다오 하시는데

내가 뭔 말을 못하겠더라. 시발

 

(글쓴이가 불쌍하다고 느껴지는 포인트1)
그래서 내가 원하는거 하나는 얻을 수 있습니까? 

당신네들이 날 이렇게 낳아서, 노력 노력 떠들 시간에 

자기 집 하나 마련도 못한 인간들 주제에 

돈이고 원하는 여자고 다 버리고 자기네들 명예만 

자식 자랑이나 하려고 그같은 개소리 할라고 합니까 

진짜 밥상을 엎고 싶었다.

내가 뭘 할수 있냐 대체

교수 할 능력도 의욕도 없다. 

비인기과 들어가면 그럼 뭐 교수는 쉽나? 

차라리 좆같은 시대라도 옛날에 태어났었으면 좋겠다. 

이따위 핸드폰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그냥 내가 의사 무난히만 하면 

교수도 하고 성공도 할 수 있던 시대로. 

이젠 뭐냐, 금리 1%대 시대에 무슨 돈을 모으고 

어디 서울 안에 집 한채라도 구하나?

그 잘난 학벌, 그 잘난 학벌. 그깟거 있으면 뭐하나. 

차라리 이거라도 없었으면 하늘 높은 줄 알고 

고개라도 푹 숙이고 다녔겠지. 

 

(글쓴이가 불쌍하다고 느껴지는 포인트2)

그러다 어쩌다 나같은 새끼 좋아하는 못난 년 만나면 

어이쿠나 모시면서 살겠고. 

그냥... 한 연세대, 고려대 공대쯤 다니더라도

집안에서 해줄거 다 해줄수 있고

내가 훤칠한 미남이었으면 한다

차라리. 나 혼자 고고하게 잘나봐야 아무 쓸모가 없어.

결국 자기 한계를 느끼고 주저앉지.

나는 모든 걸 다 참고 살았다. 

연애도 안 하고 TV도 안 본게 10년이 넘었다.

(그래도 나 좋다는 특이한 년은 어딜 가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해신이라면 믿겠냐? 

영화? 영화관은 어쩌다 한번 갔긴 했네.

마지막으로 간 게 07년이구만.. ㅎㄷㄷ

그냥 안에 쳐박혀서 책만 읽고 공부만 했다. 

술도 안 마셨고 담배도 안 피운다. 

뭐 하나 즐거워본적 없는데, 왜 세상은 이따위냐. 

 

4수해서 좆망대 간 새끼는 

애비가 세브란스 인기과 과장이라 지는 프리패스라고 

'의대생 간지' 에 비싼 옷 빼입고 여자 후리고 다니고, 

근데 나는 정작 서울대 OS 넣어볼 자신이 없다. 

다들 성적박치기라고 하니 원. 참나... 

그럼 난 4수씩 한 병신보다 결국 내려가야 하나.

알량한 자존심, 시발 욕심만 많아서 

결국 채울 수가 없나보다. 

내 노오오오력의 한계는 여기까진데, 

시발 높은 곳 맛만 봤으니 평생 사는게 개좆같겠지.

시발 사랑받고싶다.
그냥 있는 그대로만 살아도 된다고 해주는 사람이

딱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난 노오오오력 노오오오오오력해가지고 

성공하지 못하면 개 씨발 좆도 아닌 병신새끼라 

결국 또 수레바퀴 안으로 기어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