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중에 써먹으려고 적는글

환율과 대한민국의 미래

10줄 미만 2024. 8. 5. 03:54

 

출처 : 인터넷 떠도는 글

 

다들 환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환율이 뭔지 쉽게 설명하겠음.

 

강원랜드 들어가서 현금을 칩으로 바꾸고

칩으로 놀다가 돌아갈때 현금으로 바꿔가지?

원화가 강원랜드 칩과 같은거라고 보면 됨.

 

쉽게 말해 한국에서만 쓰이는 지역화폐같은 거라고.

원화 수요가 늘어나면 원화 가치가 오르는 반면

원화 수요가 줄어들면 원화 가치는 하락하는거.

 

그래서 달러 가치가 오른다 하더라도

원화수요가 더 늘어나면 환율은 떨어짐.

반대로 달러가치가 아무리 박살나더라도

원화수요가 더 줄어들면 환율은 박살나게 됨.

 

최악의 경우 달러 가치는 높아지는데

원화 수요가 줄어들면 원화는 쓰레기가 됨.

환율은 이런 맥락에서 결정되는 거임.

 

그럼 원화 수요는 언제 발생함?

1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 올 때 필요함.

2 한국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될때

(외국인들이 외화를 원화로 바꿔 한국에 투자)

(차익실현 후에는 원화를 외화로 바꿔 귀국)

3 한국 기업이 외국에 외화 받고 수출하면

(그 외화를 원화로 바꾼 후 월급주고, 세금냄)

 

이를 경상수지, 무역수지, 국제수지 라고 함

 

 

그럼 앞으로는 원화의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은 초고속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음.

수많은 노인을 세금으로 부양해야 함.

정부의 재정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됨.

 

대한민국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알겠지만,

60~70년대생 (64살~45살)이 제일 많음

그리고 그들의 은퇴가 시작되었음.

즉,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건 '확정적' 미래임.

 

반면에 사회로 진출하는 경제활동인구는

저출산 쇼크로 인하여 급격히 줄어들게 됨.

 

노인은 늘어나는데 이를 부양해야하는 인구는

급격히 줄어드는 절망적인 상황임.

 

문제는 이제 시작임.

소수의 경제활동인구가 다수의 노인을 부양하려면

조세 부담률을 대폭 인상하는 것 밖에 답이 없음

 

이는 경제 활동인구(청년)의 실질가처분소득이

작살나는 것을 의미함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이들의 구매력이 박살나면

부동산을 포함한 한국의 내수는 당연히 박살나게 됨.

내수가 박살나면 내수기업들의 성장 또 한 박살나게 됨.

 

즉, 한국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

성장을 기대 할 수 없으면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하게 됨.

 

이는 곧 원화수요의 지속적 감소를 의미.

원화 수요의 감소는 원화 약세로 이어짐.

 

원화 약세가 되면 수입물가가 폭등하게 되는데

한국은 에너지, 식량 자립이 안되는 나라.

 

70년대만 하더라도 배를 굶던 나라가 한국임.

이런 나라가 경제 성장으로 부유해졌고

그 돈으로 에너지와 식량을 사서 쓰고 먹던 나라임.

 

이게 대한민국 풍요의 본질임.

 

그런데 원화 강세로 수입물가가 올라가면

한국인들의 구매력은 박살날 수 밖에 없음

 

가뜩이나 노인 부담으로 인한

실질가처분 소득이 박살나는중에

물가까지 상승하니 한국 청년들은 더 가난해짐

 

이것은 내수의 몰락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한국의 저성장이 심화되면

외국자본 이탈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임.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수출 기업이 돈을 엄청나게 잘 벌던지,

일본처럼 해외 투자자본이 어마무지해서

배당으로 밀려들어오는 외화가 많으면 됨.

 

지금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부동산 버블부터 꺼트리는게 맞았음.

지금 청년층이 결혼포기, 출산포기,

내집마련 포기하는 이유가 뭐임?

 

돈이 없어서임.

 

근로소득으로는 집을 살 수 없을만큼

부동산 호가가 높아 주거 안정이 안됨.

주거 안정이 안되니 모든걸 포기하게 됨. 

 

설령 집을 산다 하더라도

과도한 주거지출로 인하여 쓸 돈이 없는거임.

이건 곧 내수 박살로 이어지는거.

그냥 부동산 버블은 터트리고 갔어야 함.

 

애당초 이번 정권은 전 정부가 폭등시킨

과도한 집값을 안정시키라고 뽑아준거임.

 

윤정권 집권 초기 버블붕괴 타이밍이 있었음.

미국 금리인상 쇼크라는 좋은 핑계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않고 오히려 부동산 살리기에 몰두함 

 

둔촌주공 구한답시고 규제는 죄다 풀어버렸고

특례보금자리론이니 신생아 대출이니 뭐니 하며

2차 영끌이들만 양산했음.

 

부동산 버블 붕괴시 발생할 충격만

더더욱 비대하게 만들어버린 것.

 

과도한 레버리지로 집을 산건 개인 투자 실패임.

개인의 투자실패를 막기 위하여

국가가 부동산 버블붕괴를 막는건

본인이 주장하던 원리원칙에도 위배됨.

 

정부는 미국 금리 인하까지 버티려고 했던 것 같음.

이것은 미국이 금리인하를 안하면 망하는

출구전략 없는 도박에 지나지 않았음.

 

미국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

 

기준금리는 '중립금리+인플레이션' 으로 결정됨.

하지만 미국은 경제가 너무 튼튼함.

 

자국우선주의 정책의 효과로

양질의 일자리가 미국으로 죄다 빨려들어갔고

그 결과 완전고용에 가까울만큼 실업율도 낮음.

게다가 미래산업 패권유지를 위해 막대한 투자도 함

 

그 결과 미국은 개도국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경제성장이 강한데 중립금리를 어떻게 떨굼?

고용이 튼튼한데 어떻게 인플레이션이 잡힘?

 

구조적으로 미국은 기준금리를 떨굴 수 없는 상황임.

 

미국이 금리인하를 할때까지 버티겠다던

현정부의 도박은 실패로 돌아가는 중.

 

미국의 경제성장이 꺾이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기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둔촌주공 구한답시고 영끌이들만 양산하여

부동산 리스크만 심화시켜 놨음.

 

이러한 이유로 한국의 출산율은

연일 신저점을 갱신중인 것임.

 

 

같이 읽으면 좋은 글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 (feat. 소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통에 진심이다. 맘카페, 블로그, 오픈채팅, 유튜브, 당근마켓 등얼굴한번 본적 없는 사람들과엄청난 소통을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개

under10.tistory.com

 

대한민국은 전국민이 기자다.

유명 커뮤니티에 적힌 글을 그대로 복사해 기사로 쓰는 경우를 종종 본다. 기자가 발로 뛰지 않고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 하는게 맘에들지는 않지만 그들도 나름 이유가 있을 듯 하다. 아무튼 그

under10.tistory.com